2026년 6월 17일,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, 선관위는 전국 지자체들에 투표용지 인쇄 예산을 선거인수의 110%를 기준으로 확보하도록 요구해 총 145억 1957만 원을 편성했다. 하지만 실제 집행액은 편성액의 56.5% 수준인 82억 498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.

이는 6월 5일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서 “선관위가 지자체로부터 110% 분량 예산을 받아놓고도 송파구 50%, 강남구 55% 수준으로만 인쇄했다”는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는 자료다. 63억 원 가량의 예산이 편성되었으나 사용되지 않은 셈이다.

이 자료는 합수본이 선관위 서버를 확보해 분석 중인 시점에서 공개되었으며, 고의성 규명의 정량적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