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년 6월 9일,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·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5월 기준 선관위 휴직자는 총 181명으로 집계됐다. 이는 선관위 전체 정원 3034명의 6%에 달하는 규모다.
지난해 12월 말 148명이었던 휴직자는 한 달 뒤 164명으로 늘었고, 선거 직전에는 약 22% 급증했다. 이 같은 선거 앞두고 휴직자가 몰리는 현상은 매 선거철마다 되풀이되는 추세다. 2022년 대선·지선이 연이어 치러진 3~6월에는 4달 연속 휴직자 수가 200명을 웃돌았다. 지방선거 당월인 2022년 6월에는 226명(정원의 7.6%)까지 늘었다가 선거 종료 후 감소했다.
2024년 총선, 2025년 대선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됐다. 주요 휴직 사유는 ‘육아 휴직’이었다. 중앙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앞두고 내부적으로 “불필요한 휴직은 자제해달라”고 공지했지만 실질적 효과는 없었다.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선거 기간 내 휴가·휴직 사용 제한 법안 발의를 밝혔다.